kt, 삼성에 13-3 완승…NC는 SK에 연장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고졸 2년차 투수 박주현의 호투로 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0-2로 크게 이겼다.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패한 뒤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 9승1무8패로 4위에 자리했다. 2연패한 LG는 8승8패로 6위.
지난해 넥센에 입단해 올해 1군 마운드에 오른 신예 박주현이 7이닝을 안타 세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따냈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니 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말 1사 1, 2루에서 고종욱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 채태인의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3회말에는 김하성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4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대니 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대니 돈은 6회말 솔로홈런으로 타격감을 뽐냈다. 7회초에는 박정욱의 1타점 3루타와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로 10-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천웅이 투런홈런을 쳐 영패를 면했다. 국내 무대 데뷔 경기에 나선 LG 선발 스콧 코브랜드는 3.1이닝 동안 8피안타로 7실점(6자책)하며 호된 신고식을 했다.
kt 위즈는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3-3으로 이겼다. 올 시즌 상대전적 2승2패. 순위는 9승9패로 공동 6위다. 삼성은 8승9패로 8위로 밀렸다. kt 선발 정대현은 5.2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원정에서 SK 와이번스와 9회까지 5-5로 맞선 뒤 연장 11회초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우중간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려 6-5로 이겼다. 최근 2연승하며 9승8패로 순위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 SK는 11승7패로 2위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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