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대출 도입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엔화가치가 달러당 110엔을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소식통을 인용, 일본은행이 현재 0%의 금리로 대출을 해 주는 경기부양 대출창구를 활용해 마이너스 금리 대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너스 금리 대출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상업은행에 보조금을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마이너스 금리의 압박을 받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대출금리를 더 내리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
이미 BNP파리바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의 경제전문가들은 마이너스 금리 대출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약세로 돌아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2주만에 장중 달러당 110엔을 돌파했다. 닛케이225지수도 1.2% 상승 마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