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22일 NH투자증권은 로엔을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배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한 가시성 높은 실적 성장,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성을 감안할 경우 중장기적인 성장 기회는 풍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25일 ‘멜론 티켓’ 서비스 론칭 예정으로, 기존 B2B 투자유통 경쟁력 바탕으로 빠르게 콘서트 예매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멜론쇼핑’과 함께 음악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신호탄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와의 본격적인 협업은 2분기 중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선적으로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음원, 커머스)이 개시될 것으로 보이며, 이와 같은 시너지 통해 하반기 가입자 수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3.2% 신장한 965억원, 영업이익은 40.8% 늘어난 184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37.6%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멜론 유료 가입자 수는 1분기말 기준 전분기 대비 10만명 순증한 365만명 수준에 도달하며 4분기 연속 10만명 이상의 순증을 지속했다.
다만, 매니지먼트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저조한 아티스트 활동, 신인그룹 ‘우주소녀’ 프로모션 비용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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