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유비누리(대표 노성현)는 비동시 접속 환경에서 프로 바둑기사에게 지도 대국을 받을 수 있는 바둑 애플리케이션(앱) '프로다면기 앱'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및 해외에 바둑 보급 사업을 하고 있는 ㈜더바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년간 개발 및 퍼블리싱 등 준비기간을 걸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다면기 앱'은 기존의 동시접속 환경에서는 스마트폰에서 두기가 힘들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바둑의 한 수 한 수를 문자 메시지처럼 시간 제약 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인끼리는 앱 에서 만나 무료로 바둑을 즐기면 되고, 프로 기사와 대국을 원하는 사용자는 앱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기사를 지정한 후 3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현재 '프로다면기 앱'에는 조혜연 9단, 송태곤 9단 등 6명의 프로기사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프로다면기 앱'은 비동시 접속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대국 시간에 제한이 없고 해외 출장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대국할 수 있는 등 공간적 제한도 없어 업무에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노성현 유비누리 대표는 "건전한 놀이문화인 바둑을 세계인들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파트너 선정에 관해 논의 중이며, 성공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다면기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용 앱과 PC 버전은 오는 6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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