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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유봉여자중학교에서 화재사고가 나 530여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11시 52분께 강원 춘천시 중앙로 2가 유봉여자중학교(이하 유봉여중) 2층 가사실습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사 520여 명이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이 화재사고로 학생 15명이 가벼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실려 갔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린 직후 가사 실습실 문을 열자 검인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소화기로 진화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피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화재 경보음이 울려서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검은 연기가 나 깜짝 놀랐다"며 "친구 중 일부는 연기를 들이마셔 구토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불은 신고를 받은 119 소방당국이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한편 유봉여중은 지난 2015년 10월 말 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불이 난 바 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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