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상상 속에 머물던 ‘가상·증강현실’, 일상과의 거리 좁혀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공상과학 영화를 통해 그려지던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이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스마트폰 또는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ead Mount Display·이하 HMD) 등 기기와 결합·활용되면서 일상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 가상·증강현실과 관련된 기술력 향상과 이를 뒷받침할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2014년 증강현실에 관한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총 3350여건으로 집계된다.

특히 이 기간을 5년 단위로 세분할 때는 2005년~2009년 261건(연평균 52건)에서 2010년~2014년 3094건(연평균 619건)으로 증강현실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1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디바이스도 기술의 발달에 따라 변천돼 왔다. 가령 2010년에는 증강현실 특허출원 건의 71.6%(429건)가 이동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 User Interface)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대중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13년을 즈음해서부터는 스마트폰 등 이동단말을 이용한 증강현실은 주춤해지고 상용화 된 HMD, 구글 글래스 등 안경 타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출시되면서 이를 이용한 특허출원이 최대 35.9%(256건)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증강현실 부문에서의 특허출원은 ▲교육(13.4%) ▲의료(11.6%) ▲문화(9.0%) ▲스포츠(8.0%) ▲방송 및 광고(8.6%) 분야에 집중되는 반면 가상세계와의 상호작용과 몰입도가 중요한 가상현실에 대한 특허출원은 ▲산업(18.0%) ▲게임(17.0%) ▲군사(5.2%) 분야로 몰리는 특징이 엿보이기도 한다.



증강현실과 사물인터넷(IOT·사물에 센서를 부착,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 또는 환경)을 결합한 형태의 특허출원도 활발하다. 2010년~2014년 이를 기반으로 한 특허출원은 총 436건으로 집계된다.


결합 유형 및 특허출원 건수(비중)은 ▲스마트카에 적용 가능한 증강현실과 사물인터넷의 결합 형태 148건(40%) ▲가정 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관련 특허출원 107건(24.5%) ▲증강현실과 사물인터넷을 제어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특허출원 39건(8.9%) ▲기타 142건(32.6%)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스마트카에서 활용되는 사물인터넷은 증강현실과 결합, 차량 내부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 또는 전면 투명디스플레이에 표시됨으로서 운전자에게 도로 및 교통 상황을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태 가공시스템심사과장은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기술은 앞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Big-Data) 등과 결합돼 지능형 서비스, 상황 변화를 반영한 적응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주효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현재는 이 분야의 융합된 기술개발과 지식재산권 선점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