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고정비 절감효과가 돋보이는 등 실적개선이 긍정적이지만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시현했다"며 "이는 당사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부터 매출성장 없이도 고정비 감소만으로 대규모 흑자를 시현하겠다는 회사의 가이던스가 신뢰를 얻은 셈"이라며 "하지만 엔진사업부 매출이 의외로 큰 폭의 역성장을 보이고 있고 APE지역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 등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호실적이긴 하지만 실적 개선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앞으로 중국 굴삭기 시장의 회복 가능성과 이머징 굴삭기 시장의 회복 가능성 등을 근거로 향후 투자근거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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