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0일 두산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보다 25% 올린 3만원으로 조정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자회사들의 시가총액 상승이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수주,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지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부터 빈탄4 연장 프로젝트, 고성 석탄 화력 등의 착공이 시작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신한울 5.6호기의 수주도 10월 경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중공업 투자의 리스크 요인도 상당히 해소되는 분위기다. 이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RCPS(전환상환우선주) 인수로 인해 두산건설에 대한 지분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두산건설의 실적 개선 확인이 필요했지만 1분기 두산건설이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시현하면서 관련 부담도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