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몰&셀프 웨딩이 대세?…프리미엄 혼수는 '강남불패'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혼수철 맞아 고공행진…작년 매출보다 2배↑
매장 구성·브랜드 다각화로 VIP 수요↑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월 강남점에 새롭게 선보인 3층 프리미엄 혼수전문관 ‘럭셔리워치&주얼리’가 본격적인 결혼 성수기를 맞아 폭발적인 매출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강남점 신관 3층 ‘럭셔리워치&주얼리’ 존은 그동안 강남점 1~2층에 흩어져 있던 명품시계·주얼리 브랜드와 각종 명품 생활브랜드까지 한층에서 모아 선보였다.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럭셔리워치&주얼리'존의 오픈 이후 매출 실적(2월26일~4월17일)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3.1% 신장했다. 본격적인 혼수철과 맞물린 봄 세일기간(3월31일~4월10일) 매출신장률은 138.4%까지 급등했다. 신세계는 3층 ‘럭셔리워치&주얼리’는 명품브랜드 특성 상 별다른 할인행사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세일기간 강남점의 전 장르 중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강남점과 본점의 ‘S-웨딩클럽’의 금액대별 매출비중을 분석해보면 강남점은 5000만원 이상 구매한 프리미엄 혼수 매출비중이 37%를 차지한 반면, 본점은 절반 수준인 19%에 머물렀다. 최근 ‘스몰&셀프 웨딩’ 확산속에서도 강남지역은 프리미엄 혼수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럭셔리워치&주얼리’의 순항을 럭셔리 혼수고객의 특성을 분석해 맞춤 매장구성을 한 것에 있다고 분석했다. VIP급 고객들이 원스톱 쇼핑을 선호한다는 것에 주목해 명품시계·주얼리 브랜드 19개와 명품생활 브랜드 4개를 같은 층에 배치했다.

타사키, 프레디 등 패션 주얼리 브랜드 10개와 발리, 콜롬보, 멀버리 등 명품 패션잡화 브랜드 5개도 3층에 함께 구성했다. 총 38개의 최고급 혼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한 것. 쇼메, 피아제, 오데마피게 등 일부 명품시계 브랜드는 매장 내 자체 VIP룸을 만들어 퍼스널 쇼퍼 형식으로 고객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상품에 대한 상담을 1대 1로 할 수 있도록 해 VVIP고객들의 호평받고있다.


‘럭셔리워치&주얼리’가 위치한 신관 3층에 신세계백화점 최상위급 VVIP 라운지인 ‘트리니티 라운지’와 VIP 맞춤쇼핑룸 ‘PSR룸(퍼스널 쇼퍼 룸)’을 연계 구성해 VVIP고객들이 바로 유입될 수 있도록 동선을 꾸몄다.


브랜드 구성이 다양한 점도 또 다른 요인이다. 명품시계·주얼리는 까르띠에, 바셰론 콘스탄틴 등 기존 브랜드 외에도 오데마피게, 피아제, 제니스 등 7개의 명품시계 브랜드를 새로 보강해 총 19개의 하이앤드 브랜드를 선보이며 예비 신혼부부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명품생활 브랜드에서는 180년 전통의 프랑스 최고급 테이블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을 국내 첫 단독매장으로 선보였고 크리스탈의 전설로 불리는 ‘바카라’, 프랑스 대통령 궁에서 사용하는 식기브랜드 ‘베르나르도’,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등을 세계적 명품 생활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결혼 최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강남점 혼수전문관 3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웨딩 위크’ 행사를 펼친다. ‘까르띠에’는 5월 론칭 예정인 2016년 새로운 남성 워치 컬렉션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상품 일부를 오는 22~27일까지 신관 3층 매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만 판매하는 단독상품도 있다. ‘오데마피게’에서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 컬렉션을 대표하는 라인 '로열 오크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를 5300만원에 선보이고, ‘브레게’에서는 18K 로즈골드와 4.5캐럿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주얼리 워치 '레브 드 플룸 하이 주얼리'를 1억7000만원대에 단독으로 판매한다.


‘쇼메’에서는 18K 화이트 골드와 196개의 다이아몬드, 마르퀴즈 컷 사파이어로 꾸며진 반지 ‘호텐시아 브와 락떼 링’을 4000만원대에, ‘쇼파드’에서는 19개의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반짝이는 ‘포에버 링’을 1200만원대에 단독으로 선보인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최근 소비침체로 인해 스몰웨딩과 셀프혼수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지만 강남지역만큼은 프리미엄 혼수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대중고객부터 VIP고객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NO.1 혼수전문관으로 발 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