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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오피스 공실률 0.4%p↑…임대료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13.4%로 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임대가격지수도 하락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올해 1분기 오피스 공급량은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기업경기 부진으로 기존 건물의 공실이 전기 대비 0.4% 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1%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 공실률이 상승한 가운데 인천과 전남, 제주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도심 지역과 임대료 수준이 높은 홍대ㆍ합정 등 지역의 공실이 다소 증가했지만, 강남지역 공실이 일부 해소하고 신규 공급면적이 감소해 전체적인 공실률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는 IT(정보기술)업체의 판교 이전, 삼성전자 본사의 수원 이전 등으로 전국 최저 수준 공실률을 유지했다.


3월 들어 일부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임대료도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임대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0.1% 하락했다. 실제 계약한 임대료는 ㎡당 1만4800원 수준을 기록했다.


임대료 수준은 기업 임대수요가 많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가격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는 등 임대료가 떨어지는 추세에 있다. 지역별로 서울은 명동 상권 등에서 일부 건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임대료 수준이 상승했지만, 강남 지역의 임대료 수준은 대기업과 IT업체의 서울 외곽 사옥 이전으로 하락했다.


광주는 나주혁신도시로의 오피스 수요 분산과 금융업종 등의 구도심 이탈로 인한 수요 감소로 임대료 수준이 하락했다.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1.51%로 전기대비 0.09%포인트 낮아졌다. 3개월간 임대료 수입 등 소득수익률은 1.19%로 전기대비 0.02%포인트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오피스 자본수익률은 0.33%를 기록하는 등 저금리 추세가 지속하면서 상업용 건물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감정평가사와 전문조사자 약 260명이 지역 방문조사, 임대ㆍ임차인 면담조사 등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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