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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700돌파]저금리 장기화…코스닥 주목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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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종가기준 700선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0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저금리가 장기화되자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34포인트(0.91%) 오른 701.6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 7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17일(722.01)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97.31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우다 오전 10시1분께 장중 700선을 돌파했다. 장중 고점은 701.80을 찍었다. 이날 한국은행이 현행 기준금리(연 1.50%)를 10개월째 동결하면서 저금리에 염증을 느낀 투자자들이 코스닥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3억원, 41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38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5.71%), 정보기기(2.81%), 오락문화(2.08%) 등이 올랐고 음식료담배(-0.32%), 기타제조(-0.32%), 금융(-0.1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코미팜(9.35%), 케어젠(2.42%), 메디톡스(2.27%) 등 대부분이 상승한 반면 동서(-1.63%)는 하락했다. 특히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장중 20% 넘게 치솟다가 다시 12.5% 하락하는 등 변동폭이 심했으나 장 막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8.6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68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1종목은 내렸다. 78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2013년 말 1조8921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3조489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는 3조8115억원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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