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배우 공형진이 보조출연에 열성인 쌍둥이 자매에게 냉철한 평가와 조언을 했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연기에 빠진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공형진은 쌍둥이 자매의 연기를 본 후 "실력이 형편없이 모자르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얼어붙었고, MC 유재석까지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형진은 "두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한다"며 "'난 잘하는데 기회가 없다', '난 잘하는데 소속사가 없어서 그렇다' 등 환경 탓을 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그는 "또래 중에 데뷔를 한 친구 그리고 안 한 친구가 있겠지만 훨씬 더 많이 연습하고 투자한 친구들이 백만 명 정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이를 이기려면 체계적 연습과 투자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낭비"라고 조언했다.
쌍둥이는 진지하게 공형진의 조언을 듣고 "당분간은 보조출연을 자제하고 투병중인 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쌍둥이 자매는 직장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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