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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산유국 원유 동결 합의 실패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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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2포인트(0.12%) 하락한 17,876.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5포인트(0.20%) 떨어진 2,076.58을 각각 나타냈다.

전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진 줄다리기 끝에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지 못하고 끝났다.


회의에 앞서 지난 1월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고 이를 10월 1일까지 유지한다는 초안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까지 포함한 모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동참을 요구하면서 회의는 결렬됐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간 산유량 동결 협의가 무산된 데 따라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29% 하락한 38.63달러에, 브렌트유는 4.15% 떨어진 41.31달러에 움직였다.


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업종도 하락 중이다.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각각 1.8%와 1.6% 떨어졌다.


4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는 3개월째 지난해 5월 이후 기록한 최저치를 보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4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58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59를 밑돈 수준이다.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증시와 채권거래 감소 등에 따른 매출 축소로 53%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순익이 11억3000만달러(주당 55센트)를 기록해 일 년 전의 23억9000만달러(주당 1.18달러) 순익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개장 후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장 마감 후에는 IBM과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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