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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상래 인턴기자]제20회 국회의원선거에서 4선 의원으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에서 당대표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지속적으로 언론에서 그의 당권 도전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다는 사회자의 발언에 "정권 교체를 위해서 당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기준을 세우고 그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기 당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여론을 더 들어봐야 한다"며 "경선이든 합의 추대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인물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 관점에서 더 진지한 생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종인 대표가 당의 변화를 이끌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후보군 중 한 명이다. 그 후보군이 몇 분 더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신중히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선거에 대해 "경제 심판론이 국민들의 마음 속까지 꿰뚫고 들어가지는 못한 것 같다"며 "광주 지역에서는 공천이 겸손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상래 인턴기자 afreec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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