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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부총리 현대상선 발언, 협상 걱정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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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 부총리 발언, 현대상선 구조조정 1순위 논란 촉발
"나도 용선료 협상 어려운 것 걱정…특별한 내용 아냐"


김영석 "부총리 현대상선 발언, 협상 걱정이라는 뜻"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수출 목표인 23억달러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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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현대상선 발언과 관련해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이 잘 진행될지 걱정이라는 발언"이라고 18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내놓았던 자구책이 현재 잘 이행되고 있는 만큼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해운업 구조조정 관련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나도 한진해운이 진행하고 있는 고용선료 협상이 어려운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최근 불거진 한진해운 구조조정 1순위 논란과 관련해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주요 무역을 뒷받침하는 기업이 충격을 받는다면 산업도 경쟁력 측면에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정부 당국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구조조정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방문중에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해운사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되지 않으면 정부가 액션(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제일 걱정되는 회사가 현대상선"이라고 밝혀, 현대상선이 구조조정 1순위로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다.


현대상선은 이달 말까지 외국 선주들과 용선료(선박 대여료)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협상에서 용선료를 내리기 못할 경우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진행되는 것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협상이 중요한 시점인데 회사가 무너지면 자기네들도 손해를 보니까 (협상이) 어려워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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