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8일 일본 증시가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 하락한 1만6275.95를, 토픽스지수는 3.03% 하락한 1320.15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치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7엔대까지 치솟으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친 후 "최근 엔화가치 상승은 정상적이며,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명분은 없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일본 남부 규슈를 강타한 지진으로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과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이 우려되면서 관련주가 급락한 것도 하락의 이유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합의가 결국 실패로 돌아가면서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요타자동차가 4.7%, 소니가 6.7% 하락했으며 덴쯔, TDK가 5% 하락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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