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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지방지사 12개 통폐합…"효율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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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지방지사 12개 통폐합…"효율 높일 것"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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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부터 전국 93개 지사 가운데 경기 고양지사 등 12개를 통폐합하는 지방조직 효율화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상무 공사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사 감축은 농어업·농어촌을 위해 생산적,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임직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과감한 혁신으로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 잡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조직 효율화는 지난 2000년 농어촌진흥공사 등 3개 기관 통합으로 농어촌공사가 출범한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통폐합 대상 지사는 고양(경기), 진천(충북), 세종·대전·금산, 천안(충남), 담양, 화순, 구례, 함평(전남), 달성, 칠곡, 문경(경북), 사천(경남) 등이다.


이들 지사의 예산, 인사, 회계 등은 인근 지사로 통합하는 한편, 생산기반 조성이나 농지은행, 수자원 관리 등 현장 지원 기능은 유지·강화할 계획이다. 지사장 등 1·2급 직위 24개가 줄게 되며 관리 인력은 현장 서비스나 사업담당 인력으로 전환된다.


이번 효율화로 공사는 인건비와 운영경비 등 연간 총 59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관할 지역 사업비로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사는 불필요한 행정 절차와 중복업무를 줄여 현장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부정부패 발생요인이 줄어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공사는 농어촌 환경 변화에 맞춰 현장 서비스 강화와 인력확충을 위해 3년마다 지방조직 운영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조직진단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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