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반도체 재료 생산업체 비아이이엠티가 18일 케이엠에이치하이텍(KMH하이텍)으로 새 출발한다.
KMH하이텍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에서 KMH그룹사 소속에 따른 기업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사명을 KMH하이텍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KMH하이텍은 주식 869만2307주(19.87%)를 보유하고 있는 KMH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KMH로 인해 '잦은 최대주주 교체'라는 투자 위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됐고, 이에 따라 지난 3월 거래 중단 8개월 만에 주식 거래도 재개됐다. KMH하이텍의 성장성을 믿는 KMH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70억원 이상의 유동성도 확보한 상황이다.
새 출발하는 KMH하이텍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투자 위험 요인이 해소된 만큼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심현섭 KMH하이텍 대표는 "수익성이 뛰어난 반도체 재료 사업에 집중하고 부진한 부분을 효율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주 거래처와의 관계 확대, 해외 시장 공략 강화, 신사업 진출 등의 경영 전략으로 반도체 재료 부문의 글로벌 기업에 올라 서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8 대 2 수준인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7 대 3 수준으로 조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매출 비중을 5 대 5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경우 IT 시장의 확대에 따라 반도체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