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도로명주소 우리 동네 골목길 투어’ 프로그램 확대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와 함께하는 ‘도로명주소 우리 동네 골목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회차는 22일 방학초등학교 학생 20여 명과 함께한다.
지난해 11월 방학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도로명주소 우리 동네 골목길 투어’가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도로명주소 및 도봉구의 역사·문화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는 간송 전형필길, 김수영길, 함석헌길과 함께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연계하는 3개 코스를 개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도봉구 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시작, 방학기간 8월을 제외한 11월까지 운영되며, 참석자 전원 보험에 가입하고 사전 안전교육을 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험이 진행된다.
투어는 도봉구청 내 ‘열린 도로명주소 홍보관’에서 시청각 교육을 시작으로 학교 주변에 있는 우리 동네 골목길을 걸으며 진행된다. 현재 사용하는 도로명 주소의 기본원리 설명을 듣고 도로명주소로 함께 찾아가기 등의 체험도 하게 된다.
명예도로와 역사문화시설을 연계한 3개 코스(간송 전형필길 : 전형필 가옥 ,김수영길 : 김수영 문학관, 함석헌길 : 함석헌 기념관)는 참여학급별 1개 코스씩 진행, 역사문화시설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안내로 학생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역사·문화를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로명주소의 생활 속 정착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주 사용자인 초등학생들이 좀 더 친숙하게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명예도로 탐방과 함께 역사문화시설 견학을 연계함으로써 우리가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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