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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도 '래시가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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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스포츠브랜드 앞당겨 공략…제품 미리 출시하거나 물량 확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웃도어ㆍ스포츠 브랜드들이 '여름' 공략에 나섰다. 고객선점을 위해 제품을 한 달 앞당겨 출시하는가 하면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래시가드 등 워터 스포츠 제품 물량을 늘리는 등 여름 장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경쟁업체들보다 앞서 지난해 래시가드 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했다. 판매도 75% 이상 돼 올해 물량과 스타일수를 대폭 늘렸다. 워터스포츠 라인 제품 스타일 수를 7종류에서 18종류로 확대했다. 아웃도어 라인의 매출이 전년과 보합상태인 것에 반해 스포츠라인 판매는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4가지 스타일의 래쉬가드 제품을 내놨던 K2는 올해 25가지 스타일을 출시한다. 물량도 5배 늘렸다. 제품은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레스큐360, 레스큐 프린트, 레스큐 브리드 등 3가지 라인으로 세분화했다. 대표제품인 레스큐360 래시가드는 속건 기능이 강화된 트리코트 소재가 사용됐다.


K2는 워터 레깅스, 캐주얼 보드쇼츠, 워터 레깅스 등 여름철 워터스포츠를 즐기는데 적합한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네파는 아이스콜드 티셔츠와 워터스포츠 라인 제품 물량을 전년보다 각각 200%, 300% 증가했다.


엠리밋은 지난해 래시가드 상의 2종류만 소량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판매 7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워터 스포츠에 대한 20~30대 소비자의 관심 증대로 래쉬가드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 올해는 워터스포츠 라인을 정규 제품군으로 출시했다.


엠리밋은 래쉬가드 상의ㆍ집업 재킷ㆍ워터래깅스ㆍ바지 등 총 9종류를 출시했다. 물량은 전년보다 10배 늘렸다. 신혼여행철인 4~5월과 이른 여행을 떠나는 얼리버드족을 겨냥해 제품 출시 시기도 예년에 비해 앞당겨 이미 판매 중이다.


예년보다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 상품 판매는 이미 호조세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3월11일~4월10일) 여성용 민소매 티셔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했다. 남성용 반팔 티셔츠와 민소매 러닝도 각각 42%, 60% 늘었다. 같은 기간 핫팬츠 판매도 24% 늘었다.


래시가드와 비치웨어 제품의 판매도 눈에 띄게 올랐다. 남성용과 여성용 래시가드 판매가 각각 759%, 297% 증가했다. 비치웨어 판매는 29%, 선글라스는 229% 늘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민소매티셔츠나 반바지 등은 워낙 기온에 민감한 아이템으로, 이른 더위로 판매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라며 "사시사철 해외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래시가드나 비치웨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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