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2루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0(25타수 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이후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4회말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1-3 지고 있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렸다.
상대 투수 맷 앨버스의 5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애덤 이튼 쪽 담장을 때리는 장타를 만들었다. 이후 박병호는 2사 1, 2루에서 투수의 2루 견제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 브라이언 도저가 투수 앞 땅볼을 쳐 홈을 밟지 못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상대 호수비에 걸려 3루 땅볼로 아웃됐다.
미네소타는 이날 1-3으로 패해 정규리그 개막 후 승리 없이 9연패에 빠졌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제이미 가르시아는 9이닝 13탈삼진 1볼넷 1피안타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7-0 완봉승을 이끌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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