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총선 참패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한 새누리당이 빠른 시일내에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비대위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개혁적 보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탈당후 무소속 출마로 당선된 일부 현역 의원의 복당 논의도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14일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무소속 당선자 입당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 보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야 한다는 데 최고위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원 원내대표는 총선 패배에 자신도 일부 책임이 있어 고사했으나 적임자가 마땅찮고 19대 국회를 마무리지어야해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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