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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전세가율 '사상최고'…가격 상승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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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오피스텔값 0.11% 상승에 그쳐…실수요로 시장 재편
월세값 '보합'…강남·서초선 하락 "임차수요 줄어"


오피스텔 전세가율 '사상최고'…가격 상승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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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11% 오르는 데 그치면서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과잉·미분양 등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실수요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매매가격에 비해 전세가격이 더 크게 오르면서 전세가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0.13%), 경기(0.14%), 인천(0.04%) 순으로 상승한 반면 대구(-0.04%), 부산(-0.03%)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지난해 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전세 매물 품귀현상은 여전하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73.41%를 나타냈다.


월세가격은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서울 중구·서대문·관악, 경기 광교 등 대학가와 노량진 등 학원가에서 신학기 수요가 이어졌으나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다. 최근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서울 강남구(-0.02%), 서초구(-0.05%)는 줄어든 임차 수요로 월세 가격 역시 약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64%를 나타내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임대수익률은 서울(5.28%), 경기(5.62%), 인천(6.31%)을 나타내며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단, 이는 임대료가 매매가격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 현상으로, 아직까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다. 선주희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임대료가 매매가격 상승 추세를 따라가지 못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노후화된 단지라도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아 낮아진 임대수익률을 방어하려는 수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1분기 1만606실로 집계됐다. 1년전과 비교하면18.26% 증가한 수치지만 전분기 대비(2만2352실)에 비해서는 52.55% 물량이 줄었다.수도권에서는 경기(5552실), 인천(2660실), 서울(916실) 순으로총 9128실이 분양됐다. 특히 서울이 세 자리수 분양물량을 기록한건 2013년3분기 이후 약 2년만이다.


2분기에는 1만748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역 비엘(BIEL) 106(288실)이 이달 초 분양을 시작했고 독산동쌍용플레티넘(427실)등이 분양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광명역자이타워(342실), 킨텍스역원시티(170실)등이 눈여겨 볼만 하다.인천에서는 힐스테이트청라(1,140실), 부평대명벨리온(610실) 등이 분양 계획 중이다.


2분기 9156실이 입주 예정이다. 1분기(5563실)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서울(3030실), 경기(2706실)등 수도권에서 입주물량이 많다. 강서구 마곡지구에서는 2분기 2044실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8800실 가량의 입주물량이 이어질 전망이다. 입주가 본격화되는 만큼 인접한 공항동, 방화동 가양동, 화곡동 등지의 투자자들도 주의가 요구된다. 주변 지역의 투자자들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거나 소형 오피스텔 위주로 공급되는 마곡지구 오피스텔과 다르게 면적에서 차별성을 갖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주거용 오피스텔도 이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가 될 수 있어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은행권과 통신사의 뉴스테이 사업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이 국토교통부와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19년까지 도심형 뉴스테이 1만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KT도 옛 전화국 부지를 활용해 원룸형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선 연구원은 "은행과 전화국 부지는 대부분 입지가 좋은 만큼 합리적인 임대료를 제시한다면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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