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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마포갑…투표장은 다소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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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수습기자]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마포갑 지역에선 꾸준히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지만 투표가 지체되거나 줄이 길게 늘어서지는 않았다.


13일 오전 10시께 찾은 마포갑 대흥동 제1투표소(마포아트센터)는 다소 한산했다. 대흥동 제1투표소 투표사무원은 "원래 아침식사시간 지나서인 지금이 붐빌 시간대인데 오늘은 좀 한산하네요"라며 투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인근에 대학이 위치해 있어서인지 젊은 유권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던 김 모(26)씨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주소지가 지방으로 되어있어 투표를 못했다"며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하면서 주소지를 옮겼다"고 말했다.


꾸준히 밀려드는 유권자들은 젊은층과 어르신들이 골고루 분포했다. 대흥동 제1투표소 투표사무원은 "젊은층과 어르신 비율은 5대 5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포갑 대흥동 제1투표소에는 총 3297명의 유권자 중 사전투표를 한 444명을 제외한 2848명이 이날 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 중 500여명이 투표를 마쳤다.

마포갑 신수동 제3투표소(광성중학교) 인근에서 만난 강 모(57)씨는 현 정치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강 씨는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번지르르한 공약을 쏟아내지만 정작 체감하는 부분은 딱히 없다"며 "투표장에 가는 지금도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들이 국민을 두려워해야 할 존재라고 느끼도록 하기위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마포갑 대흥동 제4투표소(창천초등학교) 역시 분위기는 비슷했다. 끊임없이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들어왔지만 지연되지는 않았다. 대흥동 제4투표소 투표사무원은 "오늘 오전 6시에 투표소 문을 연 후 지금까지 30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며 "예비투표일에 총 500여명이 미리 투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대흥동 제4투표소의 전체 유권자는 3300여명이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정오 현재 전국 투표율은 21.0%, 서울 투표율은 20.3%를 기록하고 있다.




권재희 수습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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