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홈 개막경기에 맞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홈 개막전(2-4 다저스 패)에 앞서 팀 선수단에 합류했다. 어깨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한 그는 지난 1월부터 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 머물다 이 경기에 맞춰 3개월 만에 복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반갑게 인사했고, 류현진도 감독과 악수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경기 전 선수 소개 때는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다저스 팬들은 그의 등번호와 이름이 불리자 큰 박수로 환영했다.
그가 팀에 합류하면서 정규리그 등판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한 뒤 5월 중순 또는 6월경 복귀할 계획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 캐치볼과 불펜 투구 위주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지난 8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당시 1이닝 동안 공 스무 개를 던졌다. 12일에는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와 2이닝 동안 약 마흔 개를 던졌다. 라이브 피칭은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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