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3월 하루 평균 4400켤레 넘게 팔려…5년來 최고
올 1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운동화 판매량 22% 증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한 스포츠웨어 스타일을 추구하는 애슬레저 열풍으로 운동화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12일 G마켓이 최근 5년 동안의 월별 운동화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3월 운동화 판매량은 총 13만8041켤레로, 하루 평균 4453켤레 이상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운동화 판매량은 하이힐, 펌프스 등 주로 정장에 신는 여성구두 보다는 3배 이상(237%), 남성구두 보다는 무려 25배(2436%) 가량 더 팔린 것이다.
사업자회원을 제외한 성별·연령별 구매량을 보면, 여성이 7만7142켤레를 구매해 남성(5만7709켤레)보다 34%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4만2906켤레)로 가장 많았고, 40대(4만122켤레)가 뒤를 이어 3040의 운동화 수요가 특히 높았다.
이에 따라 올 1분기(1~3월) 운동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운동화 구매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25% 크게 증가했었다.
G마켓 대표상품으로는 ‘프로스펙스 여성 트레일 워킹화’를 67% 할인된 가격인 2만9800원에 판매하며, ‘남녀공용 워킹화’도 44% 할인된 가격인 3만8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남성현 G마켓 패션실 실장은 “최근 애슬레저 트렌드 영향으로 활동성이 좋고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하이힐 등 정장구두 수요가 높았던 3040대가 이제는 운동화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면서 운동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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