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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내·재외 합동 리우올림픽 현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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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1~18일 '2016 리우올림픽과 관련한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 협의를 하기 위해 외교부, 질병관리본부, 테러정보종합센터,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브라질에 현지 사전조사단을 파견한다. 이번 조사단은 각 기관의 실무자 열 명으로 구성되며, 4일간 현지 일정에는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직원도 동행할 예정이다.


사전조사단은 지카바이러스와 신종플루 등 질병 예방 관련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지카바이러스 대응 체계와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받고, 조직위원회 지정병원인 빅토리아 병원(Victoria Hospital)과 사마리타노 병원(Samaritano Hospital), 선수촌 인근 종합병원의료시설을 시찰한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단을 통해 현지 질병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기존 황열병, 장티푸스, 에이(A)형 간염, 말라리아를 대비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H1N1)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대한민국총영사관으로부터 현지에 방문하는 우리 국민 대상 사건·사고 예방활동 계획을 청취하고, 대테러 관계 기관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개·폐회식이 열리는 마라카나(Maracana) 경기장 등 주요 경기장을 점검하고, 대회 기간 동안 외교부 임시 영사사무소가 설치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을 방문하여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대회기간 동안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의 시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급식지원센터의 식자재 공급 업체를 방문해 준비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한류를 확산하기 위해 현지 한국문화행사 지휘부인 한국문화원과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조사단장인 문체부 송윤석 국제체육과장은 "리우올림픽 선수단 파견과 관련해 국내 관계부처뿐 아니라 재외공관 등 현지 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갖추고 선수들의 질병·테러 대비 안전대책 마련과 선수단 경기력 지원, 한국문화관광 홍보 등을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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