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선언 채택하며 G7 외무장관 회의 폐막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1일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1월 6일 핵실험과 2월 7일, 3월 10일, 3월 18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외무장관회의 직후 핵 폐기에 대한 결의를 골자로 하는 '히로시마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내고 모두에게 더 안전한 세계를 추구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재확인한다"며 "특히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악화되는 안보 환경이 핵무기 폐기 노력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또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을 염두에 둔 듯 "동중국해·남중국해의 상황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잇따르는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G7 테러대책 행동계획'을 책정하겠다는 방침도 담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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