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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회의 日히로시마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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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가 10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아사히 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첫날 회의에서는 테러와 난민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이번 외무 장관 회의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테러에 대한 대책과 난민 문제 해결 방안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일본이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평화를 강조하기 위해 피폭지 히로시마를 선택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핵 군축·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무장관들은 이같은 논의와 합의 내용을 담은 히로시마 선언을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외무장관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남중국해 도서에 대한 중국의 군사 거점화도 의제로 다룬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11일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G7 외무장관들이 히로시마의 평화 기념 공원을 방문해 원폭 사망자 위령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G7의 핵 보유국의 현역 장관이 히로시마 평화 공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케리 장관은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미국 정부 최고위 관료가 된다. 장관들은 평화기념 자료관도 견학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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