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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와 간식사이] 겁내지 말고 맛있게 한 끼, 인살라타(Insal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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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평소 나에게는 없던 버릇(혹은 습관) 두 가지가 생겼다. 하나는 건강을 생각해 한 끼 정도는 샐러드 위주의 식습관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누군가(특히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가) 나도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 ‘나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락을 먹을 일이 있어 토마토에 생 모차렐라 치즈와 바질을 곁들여 올리브오일 드레싱을 조금 뿌린 카프레제 샐러드를 준비해 갔는데, 한 후배가 ‘인살라타’를 먹고 있느냐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카프레제’ 말고 ‘인살라타’?”하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모르는 단어를 모른다고 대답하지 못한 채 그 후배와 헤어지게 되었다. 집에 돌아와 ‘인살라타’를 찾아보니 내가 먹은 ‘카프레제’의 정식 명칭이 바로 ‘인살라타 알라 카프레제(insalata alla caprese)’였다.


‘인살라타(insalata)’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만에 위치한 카프리 섬의 샐러드 요리를 총칭하는 말로, 쉽게 말해 ‘인살라타’가 우리나라 말로 ‘샐러드’이다. 지식이 늘 그렇듯 알고 나면 참 별것도 아닌 것을 앞으로는 나이 들어가며 생긴 버릇 하나를 지워나가는데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또 하나, 나이를 먹어가며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필자와 같은 독자분이 있다면, 혹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한 끼 정도는 다이어트식으로 대체하고 있는 분이라면 오늘의 ‘인살라타’를 눈여겨보면 좋겠다.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의 가벼운 채소와 서양 냉(cold) 파스타에 주로 넣는 파스타를 빼고 독소 배출에 좋은 율무를 더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샐러드를 소개한다.


율무 인살라타
[브런치와 간식사이] 겁내지 말고 맛있게 한 끼, 인살라타(Insalata) 율무 인살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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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율무 50g, 방물 토마토 10개, 오이 1/4개, 블랙올리브 4개, 올리브오일 2, 식초 1, 설탕 0.5, 소금·후추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율무는 깨끗이 씻어 30분간 부드럽게 삶아 건진다.

(Tip 율무는 씻어 바로 삶으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씻어 1시간 정도 불렸다가 삶는 것이 좋다. 특히 밥에 넣을 때에는 충분히 불린 후 쌀과 함께 밥을 해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2. 방울토마토는 씻어 반으로 자르고 오이는 먹기 좋게 썬다.

3. 준비한 재료를 섞는다.

4. 올리브오일과 식초, 설탕,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글=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 경영학과 겸임교수 송민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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