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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콜로라도州에서 대의원 34명 추가 확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콜로라도주 대의원을 싹쓸이했다.


크루즈가 9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공화당 경선에서 13명의 대의원을 모두 차지했다고 NBC 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크루즈는 앞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콜로라도주 의회선거구에서 치러진 사전 경선을 통해 이미 확보한 21명을 포함해 모두 34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공화당 경선 1위를 달리고 있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콜로라도에서 1명의 대의원도 확보하지 못 했다.

콜로라도주에 배정된 대의원은 총 37명인데, 3명은 누구를 지지할지 밝히지 않은 채 7월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콜로라도주에서 공화당 경선은 다른 주의 코커스(당원대회)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약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경선이 진행된다. 이에 조직력의 힘을 낼 수 있는 크루즈에게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고 덕분에 크루즈가 콜로라도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주에 지역 선거캠프 국장 한 명을 고용했을 정도로 콜로라도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콜로라도 주 경선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당 주류가 주도하는 경선이어서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다"며 "만일 프라이머리 형태로 경선이 치러졌다면 우리가 선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총 95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19일 뉴욕주 경선에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뉴욕주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50%를 넘을 수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트럼프는 743명, 크루즈는 532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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