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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효과' 폭스뉴스 시청자, 美케이블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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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대선 경선 효과로 미국 케이블 뉴스 채널의 시청자 숫자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평소 공화당에 우호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로 비판을 받았던 폭스뉴스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미국인들이 시청한 케이블 채널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프라임 시간대와 하루(total day) 평균 시청자 수에서 모두 최다를 기록했는데 폭스뉴스 20년 역사에서 처음 달성한 쾌거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폭스뉴스의 시청자 숫자는 라이벌인 CNN과 MSNBC에 크게 앞섰을 뿐 아니라 스포츠·엔터 채널에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프라임 시간대 평균 폭스뉴스 시청자 숫자는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22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CNN의 129만명, MSNBC의 86만5000명에 크게 앞선 것이다. 다만 폭스뉴스의 시청자 증가율은 CNN과 MSNBC에 미치지 못 했다. CNN은 프라임 시간대 시청자 숫자는 전년동기대비 165% 폭증했고 MSNBC의 경우 59% 늘었다.

하루 평균 시청자 숫자는 폭스뉴스가 135만명, CNN이 73만2000명, MSNBC가 5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7%, 57%, 59%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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