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자동차 전장사업 광주 유치 관련
"광주시당 및 8개 지역위원회, ‘삼성 전장사업 유치’ "
"광주시민 100만 서명운동 검토"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을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을 광주 유치겠다’는 더민주 공약의 타당성을 검증받는 TV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10일 이용섭?양향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위기에 처한 광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민주가 고심 끝에 제안한 ‘삼성의 자동차 전장사업 유치’ 공약에 대해 안철수 대표가 내용도 검토해보지 않고 ‘5공식 발상’이라고 비난한 것은 매우 정략적인 것으로 유감이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용섭 후보는 “삼성전자 가전라인 일부가 베트남으로 이전함에 따라 광주 경제가 초비상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삼성의 자동차 전장사업 유치’라는 획기적인 대안을 찾아냈지만 유일하게 국민의당만 비판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더민주와 경쟁 관계에 있다하더라도 광주 경제 살기기 위한 정책에 대해서 함께 힘을 모아야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더민주 공약에 대해 삼성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한 것은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갈지 구체적인 투자 대상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광주 정치권,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똘똘 뭉쳐서 광주에 유치하자는 한목소리를 내면 광주가 우선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기는 것이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이용섭 후보는 “광주는 이미 6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기업이 있고 삼성전자 등 전자업체가 있어 자동차 전장사업의 최적지다”라며 “3조원이 투입된 전장사업을 유치하면 일자리 2만개가 창출되고 광주시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후보는 “광주에 삼성의 자동차 전장사업이 유치되면 일자리 2만개가 생겨 현재 광주에 있는 현대 기아차(7,800명), 삼성전자(3,500명)의 총 근로자 11,000명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며 “국민의당이 광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더민주의 ‘삼성전자 전장사업 유치’를 연일 비판하는 것은 참으로 구태스러운 정치공세”라며 안철수 대표에게 1(이용섭) 대 1(안철수) 지상파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용섭 후보는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 참여를 꺼린다면 더민주 2명(이용섭, 양향자) 대 국민의당 2명 (광주 국민의당 후보 8인중 2인)도 좋다”며 “토론회를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어느당이 광주를 위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자동차 전장사업이 광주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 검증받자”고 거듭 제안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당과 8개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삼성자동차 전장사업 3조 광주유치와 2만개 광주 일자리 만들기’ 광주시민 서명운동을 검토 할 것이다”며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의당도 동참 해주기를 호소하며 각 당의 공식입장도 밝혀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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