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 서울 4개 코스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세월호2주기 추모 행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민영 수습기자, 문제원 수습기자]세월호 2주기를 추념하기 위한 '기억과 약속' 동서남북 416걷기가 9일 오후 서울 지역 4개 코스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등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동서남북 4개 방향에서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3시10분 현재 동쪽에서는 2호선 신답역 광장, 서쪽에서는 홍익대학교 정문, 남쪽에서는 용산역 광장, 북쪽에선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출구 공터에 각각 행진을 시작했다. 한성대입구역에는 약 300명, 홍대 정문에는 약 50명, 용산역 광장에는 약 150명(경찰 추정), 신답역 광장에는 약 100명 안팎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여 사전 집회를 진행한 후 행진 중이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 성역없는 윗선 수사, 세월호 인양 등을 촉구했다. 특히 시민들은 오는 13일 진행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세월호의 진실에 투표하라"고 적힌 피켓을 몸에 붙이고 행진 중이다.
용산역 앞 광장에는 또 세월호를 기억하는 교사들 모임 30여명이 8일 안산 세월호 합동 분향소에서부터 걸어서 용산역까지 행진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광화문까지의 행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후6시 30분까지 광화문 북단 광장에 집결한 후 세월호 참사 2주기 '약속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김민영 수습기자 mykim@asiae.co.kr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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