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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멍 때리기 대회' 판 커졌다…국내외 최고수 대결의 장 5월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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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멍 때리기 대회' 판 커졌다…국내외 최고수 대결의 장 5월 열려 제3회 멍때리기 대회 포스터. 사진=공식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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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2년 만에 국내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016 수원 국제 멍때리기 대회’는 오는 5월 7일 수원화성 창룡문 앞에서 개최된다.


‘멍 때리기 대회’는 말 그대로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유지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니고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우승자가 된다. 대회 우승자는 황금색 트로피와 상장을 받는다.

이번 대회는 신청자 중 70명만 선발돼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오는 25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측은 “수원방문의 해를 맞아서 수원화성이라는 고전적인 이미지를 바꾸려고 했다”며 “시민들이 다같이 도시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놀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 1회 ‘멍 때리기 대회’에는 9살 김지명 어린이가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지명 어린이 어머니는 “학원 선생님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에 있다”며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밝혔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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