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가수 김건모가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에 특별 출연했다.
6일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13회 방송이 끝난 뒤 '딴따라'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김건모가 등장했다.
영상에서 극 중 KTOP엔터테인먼트 이사 신석호 역을 맡은 지성은 "다시"라고 말한다. 이후에도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녹음실에 계속 "다시"를 외치면서 "여기가 애들 장난하는 데야?", "그러고도 네가 딴따라야?"라며 호통을 쳤다.
악보를 내던지기도 할 정도로 지성이 호통을 치던 사람은 다름 아닌 가수 김건모. 그는 지성의 분노에 "아니 내가 더 딴따란데?"라며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지성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흥겹게 춤을 췄다.
김건모는 제작진과 촬영 콘셉트에 대해 꼼꼼하게 챙기면서 지성과도 미리 이런저런 이야기와 함께 연기호흡도 맞췄다고 전해진다.
"역시 김건모"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열성적이던 김건모는 "지성씨와 제가 각각 지성피부와 건성피부라는 콘셉트로 화장품 광고를 찍을 뻔 했다"고 깜짝 털어놓아 촬영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조연출 이단PD는 "이번 티저 예고는 실제 국보급 딴따라인 가수 김건모씨와 극중 딴따라인 지성의 만남이라는 설정으로 제작됐다"며 "실제로 특별출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가수 김건모씨에게 진심으로 흥겨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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