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옥스헬스, 베라시티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테크윈이 유럽 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원격의료·영상감시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테크윈은 헬스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체인 영국의 옥스헬스(Oxehealth), 영상감시정보 저장솔루션 전문업체인 베라시티(Veracity)와 현지에서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테크윈과 옥스헬스는 원격 헬스케어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기계와 인체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CCTV에 촬영된 영상만으로 환자의 호흡·심장박동을 원격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화테크윈은 이를 통해 병원·노인요양시설 등 보호 대상자들의 갑작스런 건강상태 변화 등 긴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영국 국립의료원 및 교도기관에서 임상 실험 중이며 연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테크윈은 이와 함께 베라시티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고성능 '영상감시정보 저장장치'와 'IP 변환기'등을 공급받고 본격적인 글로벌 중대형 네트워크 영상감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테크윈은 자사의 네트워크 카메라 및 통합관리 소프트웨어와 베라시티의 고용량, 저전력 저장장치를 결합해 네트워크카메라에서 전송한 데이터를 서버 등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저장할 수 있는 'One-Stop 영상감시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관공서나 학교, 병원과 같은 공공시설과 도시감시 등에 설치되는 중대형 영상감시 시스템 시장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현재 영구 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추가 수주도 추진 중이어서 앞으로 유럽지역은 물론 미주와 동남아시아 시장 등 전 세계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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