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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골퍼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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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골퍼 10계명"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에는 골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10계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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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에는 골퍼들이 꼭 지켜야할 '10계명'이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10가지 사항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음미한다. 사실 골퍼들이 평소 마음에 새겨야 하는 명언들이다. "홀에 다다르지 못하면 절대 들어갈 수 없다(Never Up, Never In)"는 말이 대표적이다. "홀을 지나가야 홀인할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벤 호건은 매치플레이에서 결정적인 퍼팅을 할 때 "홀에 미치지 못하면 죽는다"고 했다.


"견고하게 잡지만 너무 꽉 쥐지는 말라(Hold the grip firmly but not tightly)". 그립을 너무 강하게 잡으면 감각이 사라져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란을 잡는 것처럼 부드럽게 잡아야 한다(You should grip the club about as hard as you would grip an egg)"와 "너무 긴장하지 말고 힘을 빼라(just loosen up, you're too tense)"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귀로 퍼팅을 하라(Putt with your ears)"는 공이 홀에 떨어지는 소리가 날 때까지 머리를 들지 말라는 조언이다. 퍼팅 결과가 궁금해 머리를 들면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게 된다. "머리를 들지 말라(Don't head up)" 역시 스윙 축이 무너져 미스 샷(miss shot)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헤드업 하는 골퍼치고 좋은 스윙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Nobody ever looked up and saw a good shot)"와 같다.


"화가 화를 부른다(Anger punish itself)"는 플레이 자세다. 라운드 도중 분노하면 리듬이 깨진다. 화를 다스릴 줄 알아야 고수가 될 수 있다. "평소대로 스윙하라(Make the shot as usual)". 남에게 무엇인가 보여주려고 하면 오히려 무너져 아웃 오브 바운즈(OB) 등 미스 샷으로 직결된다. "첫 홀 증후군을 극복하라(Overcome first tee jitters)". 첫 홀에서는 그래서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연과 공존하라(Coexist with the nature)"는 악천후 속에서 도움이 된다.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 아니다. 비바람에 순응하는 등 자연에 순응하는 멘털과 전략이 필요하다."훌륭한 패자가 되라(Be a good loser)". 잉글랜드에서는 멋진 승자(good winner)보다 훌륭한 패자(good loser)가 되는 게 자랑이다. 게임에 져도 상대방을 칭찬하는 매너있는 골퍼가 되라는 이야기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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