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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 북한산 백운봉 첫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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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산행 통해 꿈을 향한 도전정신과 실패 두려워 않는 용기와 자신감 길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매월 둘째주 토요일 떠나는 강북구 청소년들이 특별한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만의 특화 인성 교육 프로그램,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9일 오전 9시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제5기 발대식을 갖고 첫 산행길에 오른다.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는 세계적인 산악가 엄홍길 대장과 강북구 청소년들이 함께 산을 오르며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키워나가는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2012년3월 강북구, 엄홍길 휴먼재단, 성북교육지원청이 함께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의 필요와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학업스트레스 해소 등 청소년 문제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 도입된 것으로 참가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한 성장을 이끌며 매년 학생·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와 사단법인 한국정책기획평가원 벤치마킹선정센터에서 공동주관한 ‘2015년 전반기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다른 자치구에 소개되기도 했다.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 북한산 백운봉 첫 산행 청소년 희망원정대 예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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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산행지는 북한산 백운봉이다. 중학교 2학년 학생 63명으로 구성된 제5기 청소년 희망원정대는 이번 산행을 시작으로 산악 멘토 엄홍길 대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모둠지도자들과 함께 4~6월, 9~11월 둘째주 토요일은 등산활동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캠프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발대식은 학생, 산행 지도자, 박겸수 강북구청장, 엄홍길대장,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 휴먼재단 및 학교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60분간 진행된다.


발대식 후에는 도선사로 이동해 해발 836.5m 백운봉을 오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4년 간 청소년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긍정적·적극적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렇기에 이번 5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크다. 청소년 희망원정대원로서의 1년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정신과 실패를 두려워 않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본격적인 5기 활동에 앞서 학생들에게 산행에 필요한 지식과 안전 수칙을 전달하고 학생 및 지도자간 소통과 유대 강화의 기회를 마련키 위해 지난 1~2일 화계중학교 운동장에서 1박 2일 예비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참가 우수 학생들에게는 공연관람, 놀이공원 방문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한 남·녀 학생 각 1명에게는 내년 상반기 엄홍길 대장과 함께 떠나는 히말라야 등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 낼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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