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조달청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http://cpcp.ceart.kr)'를 대구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설치하고 5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는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국가 정보화 정책 지원 ▲클라우드 선도사업의 발굴·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유통체계(클라우드 스토어) 운영 및 조달청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조달체계 확립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오픈 파스) 개발·보급 ▲공공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시험 및 운영 ▲클라우드 이용자 콜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 제공이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2010년부터 클라우드 우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미국은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에서도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고 있다. 영국은 2012년부터 공공부문 클라우드 온라인 시장(디지털마켓플레이스) 운영으로 2만1573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공공부문에 유통(약 1.5조원)하면서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이 시행돼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의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클라우드 정보보호 고시·품질성능 고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정보자원등급제·민간 클라우드 이용지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관단체·기관이 협업해 제2의 정보혁명기에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향후 전자정부는 클라우드 우선(Cloud First) 정책을 적극 추진해 ICT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특성에 맞는 조달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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