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든든 NH암보험' 출시…80세 암 진단받지 않을 시 건강관리자금 500만원 지급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NH농협생명이 이달 초 비갱신형 암보험인 '백세든든 NH암보험'을 출시했다. 비갱신형 암보험은 2013년 3월말 판매 종료 후 3년만에 다시 출시되는 상품이다.
비갱신형은 보험료가 계약부터 만기까지 유지되는 구조로, 위험률 상승 등으로 보험료를 올리는 갱신형 상품 대비 소비자의 부담이 적은 반면 보험사의 부담이 크다.
하지만 농협생명의 암진단담보관련 손익이 2014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내부적으로 비갱신형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기 시작했다. 유방암, 남녀생식기관련암 등이 소액암으로 분류돼 진단자금 부담이 줄어들고, 암 발생률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립암센터가 모든 암에 대한 연령표준화 발생률 추이를 집계한 결과 10만명당 암발생률은 2000년 214.1명에서 2011년 324.2명으로 증가하다가 ▲2012년 322.3명 ▲2013명 311.6명으로 줄었다.
이번 '백세든든 NH암보험'은 순수보장형과 건강관리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건강관리형의 경우 피보험자가 80세시점에 암을 진단받지 않을시 건강관리자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신규특약으로 암진단 후 생존자에게 생활비를 지급하는 암완치생활자금 특약이 추가됐다. 유방암, 남녀생식기관련암 등을 제외한 주요암 진단자에 대해 소득상실로 인한 비용을 지원한다. 진단 확정 후 최대 5회에 걸쳐 매년 20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최초 계약일로부터 2년 미만일 경우 지급사유 발생시 50%를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20세에서 60세까지로 100세 만기다. 납입기간은 10년, 15년, 20년납으로 적용이율은 2.9%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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