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한국 쇼트트랙 유망주 노진규가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이 악화돼 사망했다.
故 노진규는 2013년 제26회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여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빙상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고인은 2014년 1월 소치동계올림픽을 3주 앞두고 훈련 중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치료과정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 이를 제거하기 위해 왼쪽 견갑골을 드러내는 큰 수술을 진행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쇼트트랙 유망주로 명성을 쌓아오던 고인은 2011년 1500·3000m 슈퍼파이널에서 2003년 당시 안현수가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8년만에 갱신, 빙상계에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수술 이후 회복에 전념했던 고인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 선배와 멋진 경기도 하고 싶다"며 재활의지를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장례식장은 원자력병원 영안실 2층 VIP실, 발인은 5일 오전7시.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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