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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일본서 20승 고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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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일본서 20승 고지 점령~" 이지희가 야마하레이디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시즈오카(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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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베테랑 이지희(37ㆍ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3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가쓰라기골프장(파72ㆍ6568야드)에서 끝난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9언더파 279타)을 일궈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0승째, 우승상금이 1800만엔(1억8000만원)이다. 구옥희와 전미정, 안선주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4번째 20승 고지를 밟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시드까지 확보했다. 한국의 올 시즌 3승째 합작이다.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 4, 6번홀 등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솎아내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후반에는 10번홀(파4) 버디와 12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14~15번홀 연속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벗어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낚았다.


2001년 일본에 진출해 1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오른 선수다. 2003년 4승, 2006년 3승, 2008년과 2011년, 2012년, 2015년 각각 2승씩 등 '멀티플 위너'를 기록한 게 여섯 시즌이나 될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2012년 브리지스톤레이디스 이후 2년간 무관으로 전락했다가 지난해 2승을 수확하며 상금랭킹 5위에 포진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국은 신지애(28)가 3언더파를 보태 2위(6언더파 282타)를 차지했다. 2주 연속 준우승이자 시즌 4번째 '톱 10' 입상이다. 선두로 출발한 윤채영(29ㆍ한화)은 반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어 와타나베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83타)로 밀렸다. 지난주 '악사레이디스 챔프'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은 공동 13위(2오버파 290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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