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월 1만3010대 판매..전월比 23%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총 1만301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중 9069대가 내수분으로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23% 판매량이 늘었다.

1일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9069대, 수출 3941대 등 총 1만301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성장을 주도한 결과다.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23%, 전년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와 상호 판매간섭 없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누적 계약 대수가 3500대를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 가세로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 역시 8500대를 넘었다. 이처럼 전년동월 대비 69.7%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 외에도 SUV 주력 모델들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전월대비 29.9% 증가했다.

수출 역시 티볼리 에어 유럽 시장 진출에 따라 전월대비 9.7% 증가했지만 신흥국가들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로는 23.5% 감소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실적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계약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 글로벌 론칭 본격화는 물론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티볼리 브랜드의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