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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현대證 인수]증권 매각에 한숨돌린 현대상선 "구조조정 성공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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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가 선정된 데 대해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우량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3곳 가운데 KB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주주 지분 0.13% 등 22.56%다. 매각 주관사인 EY한영 등에 따르면 KB금융은 1조원대 초반의 응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이 증권 매각에 성공하면서 구조조정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남은 용선료 조정 및 채무 조정 등에 대해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선주, 채권단, 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매각은 2013년 12월 유동성 위기를 맞은 현대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으로 추진됐지만 3년째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계 사모투자펀드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분 22.56%를 6512억원에 사들이려고 했지만, 파킹딜(일정 기간 이후 경영권을 되사오는 계약)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최종 매각이 무산됐다.

현대증권 매각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본계약 체결 및 정밀 실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 중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때문에 매각 대금은 당장 돌아오는 만기 채무 상환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현대상선은 산업은행과의 협의 하에 현대증권 매각 대금 전액을 운영자금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미 채권단과 협의한 추가 자구안의 내용 대부분을 달성했다. 현정은 회장의 300억원 사재출연과 보유주식 매각 등을 통해 현대상선에 긴급유동성을 지원했고, 벌크전용선사업부 매각을 완료하고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매각 역시 본계약을 체결했다. 7대 1의 주식병합도 단행했다.


현대상선 측은 "지난 29일에는 채권단과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체결하면서 용선료 인하 및 비협약채권 채무조정 협상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만큼 예정된 자구안이 계획대로 추진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우량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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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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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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