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4월2일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오후 7시부터 파란 조명 점등
자폐학생들 롯데월드타워로 초청해 81층 견학, 초고층 첨단 기술 체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월드타워가 4월2일 제 9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건물 외벽에 파란색 조명을 밝힌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자폐증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에 UN이 만든 이후로, 매년 전 세계 약 7000만 명의 자폐인과 그 가족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230개국, 7000여 곳의 랜드마크에서 희망의 상징인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블루 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이집트 '피라미드', 영국 '트래펄가 광장', 일본 '도쿄 타워' 등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7일 국내 최고높이인 555m에 도달한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도 '세계 자폐인의 날'인 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롯데월드타워 중심부 노치 구간의 LED 조명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의 외부 조명을 파란색으로 밝힌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에는 서울지역 자폐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을 롯데월드타워로 초대해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가까운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타워를 짓기까지 30여년 간의 역사, 초고층 첨단기술 등에 대해 소개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에 켜진 파란 불빛들을 보며 자폐 장애인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올해에도 대한민국 랜드마크에 걸맞은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미국 자폐연구재단 '오티즘스픽스(Autism Speaks)'과 함께 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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