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의 스마트 태그, NFC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기기 태그
태그 만으로 자주 사는 상품 페이지로 넘어가 기존의 온라인 주문 보다 2단계 줄어
롯데슈퍼 외 옥션, 티몬 등 주문 태그 운영…배송 속도에 이어 주문 속도 전쟁 예고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슈퍼가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주문 전용 스마트 태그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태그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의 주문 단계를 대폭 줄여준다.
스마트 태그를 이용하면 앱 구동과 상품검색 과정을 생략하고 곧 바로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기기 때문에 장보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동일한 제품을 반복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매우 편리한 서비스다.
기존의 앱 이용에 비해 태그를 이용하면 주문완료까지 2단계가 줄어든다. 롯데슈퍼 온라인 몰의 경우 구매자들은 구매 1건에 평균 8품목을 구매하고 약 4만원의 금액을 사용한다. 하지만, 롯데슈퍼의 스마트 태그를 이용하면 동일한 주문을 하는 과정이 2단계 줄어들고 구매에 소요되는 시간도 대폭 단축이 되는 것으로 자체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됐다.
롯데슈퍼의 NFC 태그는 가로, 세로 각각 5cm 정도의 크기로 자석형으로 제작돼 냉장고 등 금속성 벽면에 부착해 보관하고 사용 시에는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롯데슈퍼는 총 4종의 태그를 제작, 배포한다. 1종은 롯데슈퍼 앱의 자주 구매하는 상품으로 연동되는 태그이며 나머지 3종은 해당 제품을 곧바로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태그다.
태그는 이날부터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1차로 총 1만5000 세트가 제작돼 온라인 우수고객 2000명에게는 구매 시 태그를 함께 배송하고, 태그 수령을 희망하는 고객 중 1만3000명을 추첨, 추후 구매 시 상품 배송과 함께 태그를 전달한다.
스마트 태그는 롯데슈퍼 각 매장에 비치돼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롯데슈퍼 각 매장으로 문의 후 NFC를 활성화 시킨 다음 스마트 기기를 비치돼 있는 스마트 태그에 가져다 대면 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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