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물류기업 키운다"…대한상의 ‘민관합동 물류지원센터’ 열어

31일 상의회관서 현판식
대한상의·산업부·국토부·해수부, 국가대표 물류기업 양성 나서
물류기업 해외진출·국내 화주·물류기업 집중 지원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민관합동 물류지원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센터는 국제 물류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 국내 전문물류기업 양성을 목적으로 세부 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운영은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이 맡고, 관계 부처가 사업을 뒷받침한다.

센터는 해외동반 진출을 꾀하는 화주·물류기업에게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물류 프로세스와 공급망의 진단?분석?설계, 현지시장 조사 등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해외물류시장 정보포털을 운영해 해외물류시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물류전문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회사 물류를 하는 화주기업이 물류전문기업에 업무를 위탁하는 제3자 물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50%까지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물류 공동화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물류 컨설팅 비용 역시 최대 50%까지 제공한다.

센터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많은 유통?제조 분야 화주기업들이 제3자?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화주기업의 물류 효율화 지원을 위해 기업물류비 조사 및 물류 표준화 업무협력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유통·제조·물류기업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전문인력·현지정보 부족, 화주·물류 매칭 어려움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16만 회원사를 둔 대한상의와 3개 부처가 협력해 우리기업이 해외진출 시 겪는 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