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타격과 수비, 주루를 모두 소화하며 홈런까지 터뜨렸다. 지난 24일 팀 자체훈련에서 홈런을 때린 후 일주일 만이다.
피츠버그 지역 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작년 9월 부상을 입은 뒤 처음으로 타격과 수비, 주루를 함께 소화했다”고 전했다. ESPN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양키스 우완 게이브 엔시나스의 146km짜리 패스트볼을 쳐 홈런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2루에서 충돌해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과 정강이 골절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부터 타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강정호는 지난 29일에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 처음으로 수비를 소화했다.
한편, 강정호의 개막전 출장은 무산됐다. 그의 복귀 예상 시기는 4월 중순 이후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