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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신축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서 첫 번째 시구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김연아가 라이온즈 파크 첫 공식 경기를 알리는 시구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공식 개막전이다. 삼성은 올 시즌부터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경기를 한다.
구단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김연아로부터 승리의 기운을 받기 위해 첫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이 참가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날 대구 지역 8개 구군 연합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르고, 고산농악대가 공연을 한다. 역대 삼성 유니폼을 체험할 공간도 마련한다.
구본능 KBO 총재는 라이온즈 파크에서 2016 KBO리그 개막을 선언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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